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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정책 위반 승인 거절 해결 방법(구체적 사유 없는 거절)

by 김전수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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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서 정책 위반이 발견되어 아직 광고를 게재할 수 없습니다. 사이트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는지 확인하세요." 저는 구체적 사유가 없는 애드센스 거절 메일을 무려 6번 받은 끝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애드센스 6수생의 승인까지 3개월 대장정 시작합니다.

 

애드센스 거절메일 목록
지긋지긋한 애드센스 메일 목록

5월 20일 애드센스 가입과 첫 승인 신청

티스토리 설정을 마치고 애드센스에 가입한 날짜는 지난 5월 20일이었습니다.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TT) 애드센스를 한 번에 승인을 받기에는 '애드고시'라는 말도 있는 만큼, 겸손하게(?) 2번째에 승인을 받겠다는 의지로 호기롭게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근자감입니다. 글을 2개 정도 쓴 상태에서 승인 신청을 눌렀습니다. 어차피 애드센스 승인 여부 메일이 열흘에서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하기에, 먼저 승인 요청을 넣고 기다리는 동안에 1일 2포스팅 매일 하면 글 수도 20개 이상 될 테니 문제없겠다 싶었습니다.

5월 29일 애드센스 첫 승인 거절 메일

애드센스 거절 콘텐츠 부족

생각보다 빨리 애드센스 첫 신청을 한지 9일 만에 메일을 받았습니다. 승인 거절 사유는 "콘텐츠 부족" 이었습니다. 포스팅 갯수가 12개 정도 되었던 시점이라 한 번에 승인받기에는 스스로 생각해도 글 수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승인 거절 메일을 받자마자 재신청을 누르고, 그날부터 적어도 1일 1포스팅(1500자 이상) 이상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6월 8일 애드센스 두 번째 승인 거절메일을 받다. 근데 이제 사유가 없는..?

애드센스 거절 정책 위반

10일 후에 애드센스 두 번째 거절 메일이 왔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포스팅 개수가 20개를 넘어갔기 때문에 솔직히 속으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글마다 사진도 하나씩 넣었고, h태그에 맞추어 본문을 아주 잘 나눈, 맞춤법 검사도 마친 1500자 이상의 나름 양질의(?)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거절 메일이 왔길래 조금 실망하면서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세부정보 표시를 눌렀습니다. "그래 나를 거절한 이유나 알자!" 

 

엥 이게 다야? 황당했습니다. 가치가 없는 콘텐츠, 탐색, 중복계정 등 다양한 거절 케이스를 구글링으로 보았지만 이렇게 거절 사유를 상세히 알려주지 않고 '정책 위반'이라고만 달랑 두 줄 알려주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런 케이스가 정말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 건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별다른 수가 없었기 때문에 "사이트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합니다." 체크박스를 누르고 재신청을 한 후, 기존에 썼던 글을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혹시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다고 오해할만한 글은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6월 19일 애드센스 세 번째 승인 거절 메일

재신청 11일 만에 역시나 똑같은, 사유 없는 승인 거절 메일을 받았습니다. 글을 20개 이상 작성한 후에 해당 주제로는 더 이상 쓸만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카테고리를 두 개로 나누고, 새 주제로 글을 쓰는 중이었습니다. 이게 혹시 문제가 된 건가? 일단 재신청을 누르고 새 주제로 글을 꾸준히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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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애드센스 네 번째 승인 거절 메일.. 대체 뭐가 문제인데?

포스팅 개수도 40개 남짓으로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되고, 글 수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사유 없는 거절 메일을 받았습니다.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첫 번째 카테고리에 적었던 글 20개 남짓을 전부 비공개 처리하고 카테고리를 하나만 두었습니다. 블로그 공개 글이 20개로 줄었습니다. 이번엔 바로 재신청을 하지 않고 하루가 지난 후에 했습니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7월 6일 애드센스 다섯 번째 승인 거절 메일. 구글 고객센터에 SOS

구글 고객센터 메일

사유 없는 거절 메일을 자꾸 받으니 너무 열이 받습니다. 화가 납니다. 애드센스 네가 뭔데..

구글 고객센터에 해당 내용을 적어 메일을 보냈습니다. 대관절 뭐가 문제인지 알려줘라. 알려주면 내가 고치겠다고요.. 메일 답변은 빨리 왔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애드센스 정책을 확인하라는 원론적인 답변이었습니다. 이틀 후에 재신청을 눌렀습니다. 이때부터 모든 의욕을 상실해 새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해외 애드센스 포럼 사이트에서 저와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을 발견했지만 아쉽게도 해결 방법은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7월 15일 좋드센스 여섯 번째 승인 거절 메일. 나 안 해

이제 애드센스를 좋드센스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같은 거절 메일이고, 거절 메일의 팔짱좌와 현피 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팔짱좌의 전완근이 꽤 야무져 보이지만 나의 이 분노를 전투력으로 승화시킨다면 제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고 나발이고 이제 다 필요 없습니다. 구글이 내 계정을 지들 블랙리스트에 올렸나 봅니다. 이 계정은 이제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신청은 누르지 않았습니다. 꼴도 보기 싫습니다. 안녕..애드센스...

8월 12일 뜬금없는 승인 메일을 받다

애드센스 승인 메일

애드센스를 방치하고 살아가던 중, 8월 8일 즈음 오랜만에 크롬 어플을 켰다가 마침 애드센스 거절 창이 제일 먼저 보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체크박스를 누르고 재신청을 넣어봤습니다. 그러고 잊고 있다가 4일 후 갑자기 애드센스 메일이 왔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승인 메일이었습니다. 저는 블로그의 어떠한 글도 수정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승인을 해준다니 정말 어이가 없으면서 한편으로는 기뻤습니다. 그때는 안되고 지금은 된다고? 구글의 알고리즘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저와 같은 문제를 겪고 계시다면..

저는 기존의 글을 아무것도 건들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 왜 갑자기 승인이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전과 달랐던 점은 바로 재승인 신청을 누르지 않고 3주 이상 블로그를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저와 같은 문제를 겪고 계시다면, 해결 방법 중 하나로 블로그를 3주에서 한 달 이상 방치한 후에 다시 신청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시간이 아까우니 그동안 다른 계정으로 정상적인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때문에 속앓이 했던 지난 3개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여러분은 꼭 한 번에 승인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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